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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민원포털인 '정부 24'와 '민원 24'가 '정부 24'로 서비스를 일원화한지도 석 달 정도 지났다. 하지만 아직도 많은 민원인들이 '정부 24'에 대해 잘 모르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지난해 국민 10명 중 9명가량이 전자정부 서비스를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정부24와 긴급재난지원금 서비스 이용률이 높았습니다.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10∼11월 만 16∼74세 국민4천 명을 조사해 23일 발표한 '2020년 전자정부서비스 이용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자정부 서비스 전반의 이용률은 전년도보다 1.3%포인트 오른 88.9%로 집계됐습니다.
인지도는 95.7%, 만족도는 98.1%로 각각 1.9%포인트, 0.3% 포인트포인트 높아졌다.
개별 전자정부 서비스 중에서는 홈택스(86.5%), 정부24(84.1%), 국민건강보험(65.9%), 레츠코레일·SRT(58.2%)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습니다.
특히 행정서비스 포털인 정부 24는 전년도보다 이용률이26.7% 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이는 코로나19로 공적마스크 대리구매에 필요한 주민등록 등·초본 전자증명서 발급 등이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고 행안부는 설명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코로나19와 관련된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 실태도 처음 나타났습니다.
전 국민 긴급재난지원금 신청·지급 서비스가 인지도 95.4%, 이용률 73.9%로 가장 높았습니다. 이어 확진자 동선 제공·확인(이하 이용률 58.3%), 공적마스크 재고 알림(54.2%), 자가진단 및 자가격리(34.3%) 등의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연령대별 전자정부 서비스 이용률은 16∼19세가 100%로 가장 높고 20대 99.1%, 30대 99.7%, 40대 99.4% 등 낮을수록 높은 경향을 보였습니다.
이에 비해 60∼74세는 59.2%로 가장 낮았고 50대 이용률도 88.0%로 전체 이용률을 밑돌았습니다.
서주현 행안부 디지털정부정책과장은 "정부는 지난해 긴급재난지원금 신속 지급, 판매 데이터 개방 등 코로나19 위기 극복에 전자정부 기반을 적극 활용했으며 올해는 국민 비서,모바일 운전면허증 등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조사 결과를 활용해 더 편리한 전자정부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얼마 전 친구가 '정부 24'에 대해 문의할 게 있다며 연락이 왔다. "00아, 그 정부 25시 있잖아. 거기 회원가입하려면 공동 인증서 있어야 되는 거지?"모 편의점 명칭과 정부 24를 혼합하여 정부 25시까지 등장. 친구 덕분에 한참을 웃었습니다.
'정부 24'는 명칭 그대로 24시간 운영되는 각종 민원을 신청하고 발급받을 수 있는 온라인 민원처리창구입니다. 서귀포시청 홈페이지 민원안내-민원발급(정부 24)또는 www.gov.kr에서 공동 인증서만 있으면 회원가입 후 로그인하여 언제든 이용할 수 있습니다.
전입신고는 이사한 지역 관할 읍면동에 방문하지 않고도 가능하고, 주민등록등초본 교부 신청, 주민등록증 분실신고 및 재발급 신청도 가능합니다. 또한, 토지대장 및 건축물대장, 도로명주소 부여 신청 등 약 9만 여종의 민원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른 친구가 주민등록등본을 교부 신청하기 위해 시청에 방문했길래 친구에게 말했습니다. "00아, 너 아직도 주민등록등본 시청에 와서 신청해? 집에 컴퓨터 있잖아. 앞으로는 '정부 24'에서 주민등록등본 신청하라고. 거기서 신청하면 수수료 0원. 내가 발급해주면 400원이야."
관공서를 방문해서 신청하면 수수료를 내야 하는 민원 중 '정부 24'에서 신청하면 수수료가 무료인 건이 많습니다. 관공서 방문하는 시간도 아끼고, 수수료도 절약하고, 비대면으로 서류도 발급받는 일석 삼조의 '정부24'이쯤 되면 다들 아시겠지요?